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ㆍ유벤투스)가 빠진 포르투갈(FIFA랭킹 7위)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운 폴란드(18위)를 눌렀다.
포르투갈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 실롱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폴란드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해 2연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폴란드, 이탈리아를 제치고 조 1위로 뛰어올랐다.
포르투갈은 이번 A매치 기간에 전력의 핵심인 호날두를 차출하지 않았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정황상 최근 불거진 성폭행 혐의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폴란드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레반도프스키(30바이에른 뮌헨)를 최전방에 세웠다.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포르투갈은 전반 18분 상대 팀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1분 안드레 실바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42분엔 폴란드 카밀 글리크의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7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넣으며 3-1로 앞서나갔다. 후반 32분 만회 골을 허용했지만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리그 B에선 스웨덴(15위)과 러시아(46위)가 득점 없이 비겼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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