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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재규어 F-페이스 S와 함께 찾은 한계령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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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재규어 F-페이스 S와 함께 찾은 한계령 휴게소

입력
2018.10.11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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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F-페이스 S와 함께 강원도 한계령 휴게소를 찾았다.
재규어 F-페이스 S와 함께 강원도 한계령 휴게소를 찾았다.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완전 개통은 주말의 여유를 즐기는 방법을 바꿔놓았다.

예전이라면 쉽게 엄두조차 낼 수 없던 강원도 동부를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영서 지방은 이제 경기도 일대를 다녀오는 것과 같은 정도의 마음가짐으로도 다녀올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재규어의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F-페이스 S와 함께 강원도의 한계령 휴게소를 찾았다.

산길의 즐거움을 찾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달려 인제톨게이트로 빠져나오면 금방 닿을 수 있는 한계령 휴게소지만 그 가는 과정은 꽤나 즐거운 것이 사실이다. 역사적이라 할 수 있는 38선을 지날 수 있는 당소인 것은 물론이고 드라이빙의 즐거움까지 찾을 수 있는 '제대로된 산길'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르막, 내리막 그리고 좌우로 굽이치는 구간이 많은 만큼 엔진의 의존도가 높다.

F-페이스 S의 보닛 아래 자리한 300마력의 V6 디젤 엔진은 매끄러운 회전 질감과 운전자의 엑셀러레이터 조작에 대한 기민한 반응으로 언제든 풍부하고 만족스러운 가속력을 뽐낼 준비가 되어있다.

덕분에 한계령 휴게소을 향하는 길목에서 답답함 따위는 결코 느끼지 못했다.

엔진은 물론이고 차량의 움직임도 만족스럽다.

내리막 코너에서는 아무래도 2톤이 넘는 무게가 다소 부담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중형 SUV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기민하고 날렵한 움직임을 자랑해 '프미리엄 크로스오버'의 정체성과 매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은 물론이고 보는 즐거움도 매력적이다.

특히 오전 일찍, 기온이 오르기 전에 한계령 휴게소를 가게 된다면 강원도의 산들이 운무와 함께 어울리고, 또 그 사이로 푸른 하늘이 보이는 절경을 누리게 된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면 어느새 눈 앞에 한계령 휴게소가 드러난다.

주차공간이 다소 부족한 한계령 휴게소

한계령 휴게소는 사실 이미 알려질 만큼 알려진 관광지 중 하나다. 등산을 즐기는 이들은 물론이고, 강원도에서 자동차 여행을 떠나던 이들도 잠시 들리기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럴까?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휴게소 밖 일반 도로 한켠에도 주차된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산길 한복판에 있어서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주차 통제에 나선 경찰들은 인근 지역에 주차를 하라고 안내를 하기도 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는 태백산맥의 절묘함을 만날 수 있다.

전망대에서 꼭 망원경을 쓰지 않더라도 저 멀리 길게, 첩첩히 쌓여 있는 봉우리들의 연속을 바라볼 수 있다. 게다가 위의 사진이 동쪽인 만큼 일출 시에는 저 사이로 태양이 떠오르는 장관까지 볼 수 있으니 '산을 사랑하는 이들'이 외면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매력을 갖고 있다.

휴게소의 안에는 음료 자판기와 간식 등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은 물론이고 강원도 현지의 임산물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매대가 마련되어 있다. 공간 자체가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실속 있는 구성이라 할 수 있고, 실제 매 주말 제법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강원도의 절경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

한계령 휴게소는 꼭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강원도의 절경과 산길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게다가 한계령 휴게소 주변에는 맛집이나 잠시 들리기 좋은 곳도 많으니 '큰 부담 없이' 나들이 다녀오기 좋은 곳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주말, 이른 시간에 일어나 산길에서의 드라이빙을 즐기고 따듯한 차를 한 잔 마시며 돌아오는 일정으로 한게령 휴게소를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날씨만 더 좋은 날이라면 아마 사진으로는 볼 수 없는 절경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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