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이재정(사진) 경기도교육감은 10일 "민선 4기 경기교은 학생중심·현장중심을 넘어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혁신교육 3.0’시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수원시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에서 “올해를 ‘교육다운 교육’ 의 원년의 해로 선포, 경기교육을 열어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교육자치와 더불어 학교자치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 정치권,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제도적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교육부에 집중된 권한을 시ㆍ도교육청으로 이양하고, 학교교육을 규제하는 시행령, 훈령 등을 폐지하도록 국회 법률 개정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교육교류와 관련해선 시간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봤다. 이 교육감은 “10ㆍ4선언 11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최근 평양을 방문해 전종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소장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느낀 점은 북한이 (교육교류에 대한) 준비가 아직 안 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학생들이 서로 간의 이해를 위해 예술 또는 체육 교류를 시범적으로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논의했다"고 말했다.
향후 중요 과제로 꼽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원 재교육 문제도 짚었다. 이 교육감은 “'경기미래교육기획단'을 꾸려 11만 명에 달하는 교원을 어떻게 교육할지에 대한 방법과 콘텐츠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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