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교통망도 약속
경기 용인시는 보정ㆍ마북동 일대 100만평 부지에 첨단산업은 물론 쇼핑과 문화, 복지, 주거기능을 갖춘 복합도시 ‘플랫폼시티’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0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민선7기 공약이행계획 설명회를 갖고 이 곳을 GTX 용인역과 연계해 수도권 남부 최대의 교통허브로 조성하고, 인근 경찰대부지나 마북연구단지 등과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스마트교통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시는 도시철도 수서~광주선을 에버랜드를 거쳐 남사로 연장하는 등 권역별 도시철도망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경전철 동백역에서 GTX용인역을 거쳐 성복역까지 연결하는 신교통수단 건설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도로망도 내년 초 개통될 삼가~대촌간 우회도로에 이어 57번 국지도를 45번 국도까지 연결해 처인구 중심권에서 바로 분당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통팔달의 도로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밖에 도시의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고의 교육특별도시를 향한 투자도 강화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일반회계의 5%, 1,000억원대의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교육투자를 대폭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또 난개발을 막기 위해 난개발조사특위를 발족하고 개발행위 허가 때에는 ‘선 교통대책 수립 후 개발’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용인시는 지금 규모만 큰 100만 대도시가 아니라 전국 제일의 명품도시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시민들이 시급히 해결하길 원하는 교통불편 등을 차근차근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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