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제25회 대한항공 여행사진공모전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박영기씨의 '하늘 우러러보기'가 영예를 차지했다. 박씨는 체코 프라하의 카렐교에서 사람들이 낙하산 묘기를 바라보는 모습과 아름다운 프라하의 풍경을 절묘하게 조합해 심사위원들의 고른 점수를 받았다. 이용환 심사위원은 "광각렌즈 프레임 속에 석양에서 번져 나오는 붉은 기운과 사진타이밍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로맨틱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금상으로 선정된 이상곤씨의 '기로에 서다'는 러시아 바이칼 호수 근처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시각적 아름다움의 차원을 넘어 거친 초원을 뚫고 나아가는 탐험정신까지 표현한 색다른 시각의 작품이다.
은상은 이탈리아 중부 피엔차의 발로르차의 풍경을 원근법으로 해석한 전중열씨의 '안개 속으로'와 뉴질랜드 퀸즈타운 호수에서 빛을 정확히 관찰하고 이용해 신비로운 공간을 만들어낸 강민경씨의 '몽환의 숲'이 선정되었다.
동상으로는 몽골의 들판에서 목격한 경이로운 별빛을 담은 최경훈씨의 '몽골과 은하수'를 포함해 5점을 선정했고, 입선은 50점을 선별했다.
특별상은 드론을 활용해 우리가 보지 못하는 일상 풍경을 담은 Lee Ashley의 ‘Lombard Street from Above’ 를 포함한 5점이 선정됐다.
올해 대한항공 여행사진공모전은 총 25,582점의 작품이 접수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용환 심사위원장은 '좋은 작품이 많았다. 좋은 사진이 많았다는 것은 질 좋은 여행의 빈도가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행의 다양성을 반영하기 위해 드론, 수중 사진을 추가해 특별상을 확대했다'고 총평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모든 노선의 왕복 프레스티지클래스 항권권 2장과 국내선 왕복항공권 2장, 라이카 카메라 V-LUX 익스플로러 키트가 수여된다.
금상은 전노선 왕복프레스티지클래스 항공권 2장이 수여된다. 은상은 이코노미클래스 2장, 동상은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는 항공권 2장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서소문로 대한항공빌딩 일우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류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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