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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주도 설립 WTA총회 베트남 빈증성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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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주도 설립 WTA총회 베트남 빈증성서 개막

입력
2018.10.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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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가 주도해 설립한 국제기구인 세계과학도시연합(WTA) 20주년 총회가 10일 베트남 빈증성에서 개막돼 13일까지 열린다.

이번 총회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동력으로서의 스마트 도시’를 주제로 25개국가 시장, 학자, 기업인, 유네스코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 세계혁신포럼, 하이테크페어 등을 개최한다.

총회는 일반회원 대표 회의인 WTA시장포럼과 특별회원 대표들의 회의인 대학총장포럼으로 나눠 열리며, 시장포럼에서는 스마트시티 개발에 대한 주요 이슈와 경험을 공유한다.

세계혁신포럼은 ‘보다 나은 삶의 장소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전체회의와 분과회의, 라운드테이블 등이 진행되며 공동성명서도 채택할 예정이다. 하이테크페어에서는 우수 기업들의 기술전시회와 수출상담회, 아이디어 공모전 등이 펼쳐진다.

이번 총회는 2016년 인도네시아 탕그랑셀라탄 회의에서 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 빈증성이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펼쳐 성사됐다.

대전시는 이번 총회가 시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도시 육성과도 맞닿아 있다고 보고, 동남아지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과 시장개척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를 위해 허태정 시장은 총회기간 베트남 총리, 빈증성장 등 주요인사들과 만나 베트남과 지방정부-대학-연구기관-기업간 공동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대전기업의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허 시장은 “WTA국제행사는 대전이 글로벌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대전의 글로벌 브랜드가치를 상승시키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대전을 확실히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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