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9일(현지시간) 사임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백악관에서 헤일리 대사를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헤일리 유엔 대사가 사퇴 의사를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헤일리 대사가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동 했을 때 사퇴를 논의했고,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정책 라인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승리 후 당선인 시절부터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였던 헤일리 대사를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낙점했다. 헤일리 대사는 재임 내내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대외 정책 선봉에 서 왔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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