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송도해수욕장 일원서
맨손잡기 등 참여 행사 ‘풍성’
부산 서구는 국민생선 고등어를 테마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물축제인 ‘제11회 부산고등어축제’를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송도해수욕장과 부산공동어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고등어가 팔딱, 부산 송도에 홀딱’을 슬로건으로 체험 및 참여 행사를 비롯해 공연, 경연, 전시, 투어, 특별행사, 부대행사 등 참신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고등어 테마의 체험 및 참여 행사. 우선 ‘고등어 런닝맨’과 ‘고등어 컬러레이스’ 등 흥미만점의 프로그램들이 새로 운영된다.
또 킬러 콘텐츠로 손꼽히는 기존 ‘맨손 고등어 잡기’와 ‘고등어 화덕구이 체험’은 ‘황금고등어’ 표식부착과 꼬치구이 방식을 도입해 재미를 더했으며, ‘고등어회 썰기 & 회초밥 만들기’와 가족 고등어요리 이벤트 등은 ‘고등어 썰신을 찾아라’, ‘고등어 굽신을 찾아라’ 등으로 명칭을 바꿨다.
각종 공연도 관심을 모은다. 개막축하 콘서트와 ‘송도 핫 스테이지 공연’이 첫날과 마지막 날 열리며, 송도 거북섬의 젊은 어부와 인룡(人龍)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창작 뮤지컬 공연, DJ 라라와 댄서들의 레이저 EDM 공연, 거리예술공연 등도 열린다.
투어행사도 대폭 강화했다. 송도해상케이블카ㆍ송도오토캠핑장ㆍ임시수도정부청사 등 지역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고등어랑 1박2일 투어, 고등어누리 투어, 고등어 스탬프 투어 등이 진행된다.
또 바다사랑 문예창작 경연대회, 류태환 세프의 고등어쿠킹쇼, 남항대교 걷기대회 등 특별행사가 마련되고, 제철 고등어를 구이ㆍ회ㆍ물회ㆍ초밥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장터, 고등어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수산기업홍보관도 운영돼 즐거움을 더한다.
축제 관련 문의나 참가 신청은 부산고등어축제 홈페이지(www.busangde.co.kr)나 부산서구문화원으로 하면 된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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