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사진을 올리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정상회담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네번째 북한 방문이 마무리된 이후 트위터를 통해 북한 관련 내용을 처음 언급하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오늘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좋은 회담을 했다.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에 진전이 있었다. 김 위원장을 가까운 장래에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합의 이행’과 ‘김 위원장과의 후속 회담’을 언급한 것은 올 7월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북한 방문 및 8월 북한 방문 취소 시기와 달리 북미 협상이 우호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의 논의 내용을 전달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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