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료채널 HBO가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의 한인가족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 ‘K타운’을 제작한다고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 연예 매체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작은 한인 프로듀서인 제이슨 김이 맡고 역시 한인 배우이자 작가인 그레타 리가 주연으로 나온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드라마 K타운은 LA의 별난 동네인 한인타운에 사는 강씨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라고 전했다.
그레타 리는 강씨 가족의 딸 강유미 역을 맡았다. 자신의 뿌리가 한국이라는 사실에 혼란을 겪으며 자칭 ‘브렌트우드 바비’라고 떠들고 다니지만, 점차 한인 출신 미국 여성이란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모두 아시아인으로 캐스팅했던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가 2억달러 넘는 흥행에 성공하면서 아시아계를 소재로 한 영화, 드라마 제작 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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