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발전소에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백색 비상이 발령됐다. 원전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원자력안전당국은 설명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6일 오후 1시 42분에 한국수력원자력이 한울 1~4호기에 백색 방사선비상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태풍에 따른 풍속 증가의 영향으로 원전 내 자동 경보 시스템이 작동한 결과라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원전에서는 초속 33m 이상의 바람이 10분간 지속되면 백색, 45m 이상이 지속되면 청색 비상이 발령된다.
원안위는 현재까지 원전 안전성에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고, 추가 조사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현장에 긴급 파견했다.
한수원은 오후 4시 현재 전후 풍속이 초속 10m 미만으로 줄어 비상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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