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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차량 연쇄 절도사건, 용의자들의 정체와 특이한 행적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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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차량 연쇄 절도사건, 용의자들의 정체와 특이한 행적 보도

입력
2018.10.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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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차량 연쇄 절도 사건에 대해 다룬다.SBS 제공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차량 연쇄 절도 사건에 대해 다룬다.SBS 제공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차량 연쇄 절도사건에 대해 다룬다.

오는 5일 오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베일에 싸인 2인조 차량 연쇄 절도사건 용의자들의 정체를 파헤쳐본다.

지난 달 26일, 군산에서 한 차량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차주 정대영(가명)씨는 CCTV영상을 확인한 후에야 두 명의 괴한에 의해 차를 도난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깜짝 놀랐어요, 차가 없어서. (CCTV를 보니까) 한 명은 운전석으로 타고 한 명은 조수석으로 바로 타서 슝 가더라고요."-차량 도난 피해자 정대영(가명) 씨 인터뷰 中

발품을 팔며 수소문했지만 도난 당한 차량을 찾지 못한 대영 씨.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자신의 사연을 알렸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영 씨의 아우디 A7 차량을 봤다는 댓글이 달렸다.

" 저희도 차를 도난당했는데 (범인들이) 아우디 A7을 타고 와서 논산에서 저희차를 훔쳤습니다. 연락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정대영(가명) 씨 게시글에 달린 댓글

댓글을 단 사람은 논산의 한 렌터카 업체 직원이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군산에서 훔친 대영 씨의 차를 타고 논산까지 와서 미니버스 한 대를 탈취했다고 한다. 이어서 K9 승용차 한 대를 더 훔쳐 갔다고... 결국 총 세 대의 차량이 연쇄적으로 도난당한 것이다.

그런데, 이 용의자들의 차량 절도 이후 행적이 특이했다. 이들은 차를 팔거나 해체하지 않고, 오히려 훔쳤던 미니버스를 원래 있던 자리에 되돌려놓았다. 그리고 대영 씨의 아우디 차량도 얼마 뒤 길에 버린 채 도주했다. 범행 시 항상 같이 움직였다는 2인조 용의자들. 이들은 대체 무슨 목적으로 차를 훔치는 것일까?

대영 씨가 우여곡절 끝에 차를 되찾은 후, 차량 연쇄 절도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그가 인터넷에 올린 CCTV영상을 본 또 다른 차량 도난 피해자가 SNS를 통해 연락을 취해온 것이다.

"80% 비슷한 것 같아서 말해드린 거고, 도망가는 이동 경로도 똑같아요. 익산, 논산, 대전."-차량 도난 피해자 서지우(가명) 씨 인터뷰 中

지난 8월 차량을 도난당했다는 서지우(가명) 씨. 그녀는 자신의 차를 훔쳐 갔던 2인조와 이번 군산 차량 절도 용의자들의 인상착의가 매우 유사해, 동일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한 가지 의아한 점은 지우 씨 차를 훔친 피의자들이 사건발생 후 며칠 만에 도난차량을 발견한 경찰들에 의해 이미 검거됐다는 사실이다. 이미 검거된 범인이 그 이후 벌어진 또 다른 범죄의 유력한 용의자가 된 셈이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제작진은 지우 씨 차량 절도 사건을 수사한 경찰에 문의해 보았다. 그런데, 지우 씨 차량을 훔친 2인조는 뜻밖에도 중학생이었다고 한다.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불구속 상태로 풀어둔 채 수사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정말 이 2인조가 차량 연쇄 절도사건의 용의자와 동일인물일까? 만일 그렇다면, 이미 같은 범행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중에 또 다른 연쇄범죄를 저질렀다는 걸까? 5일 금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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