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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예술의 거리 ‘신 개미장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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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예술의 거리 ‘신 개미장터’ 운영

입력
2018.10.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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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에 들어선 신 개미장터 전시장. 미술장터 제공/2018-10-05(한국일보)
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에 들어선 신 개미장터 전시장. 미술장터 제공/2018-10-05(한국일보)

광주 예술의 거리 활성화를 위한 ‘2018 미술퍼레이드 신 개미장터’가 오는 10일까지 동구 궁동 예술길 29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장터는 예술의 거리라는 장소를 예술적으로 재조명해보고 미술창작과 소비의 본산지로, 신인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무대로 활용화 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신 개미장터는 과거 고미술상들이 참여해 예술품을 판매했던 ‘개미장터’의 옛 부흥을 기대하며 새롭게 재 탄생한 신개념 미술장터로 동시대 순수미술, 현대공예, 디자인, 사진, 미디어 분야에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강동호 작가 외 50명이 참여해 1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재밌고 쉽게, 부담없이 아트콜렉팅을 할 수 있는 광주의 미술 장터’라는 타이틀 아래 중격 작가부터 잠재력을 가진 신진 작가까지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며 구입하기에 부담이 적은 예술 콜렉션들을 선사, 방문객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예정이다. 전시는 지하 1층과 3층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작품은 주로 50만~150만원 사이다.

특히 3층에는 가브리엘 김명우 박세희 문창환 신도원 작가의 미디어 아트가 전시됐다. 평소 접하기 접하기 힘든 미디어 아트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예술공간의 아우라를 체득할 수 있게 해 준다.

신 개미장터에서는 예술작품 판매와 더불어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7일에는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가와 함께하는 일일아트스쿨이 ‘현대미술과 미이어아트’라는 주제로 열린다. 앞서 5일에는 미니 미술품 경매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작가 미술장터’사업의 하나로 미술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작가들을 위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시민이 부담없는 금액으로 미술을 즐기고 미술품을 소장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자세한 정보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www.gokams.or.kr)이나 작가 미술장터 누리집(www.va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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