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 남규리가 특별 출연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김본(소지섭)의 과거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북한 출신 핵물리학자 최연경(남규리)는 버스에서 김본에게 "마지막 파일이다"라며 USB를 몰래 건넸다.
이에 김본은 "고생했다. 오늘이 디데이다"라며 "평소랑 같은 루트로 움직여라. 요원들이 배치돼 있다. 그들이 미행을 따돌리면 대기하고 있는 우리 차에 타라. 10초 안에 움직여야 한다"라고 작전을 지시했다.
최연경은 "저 무섭습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김본은 "걱정 말라"며 "내가 계속 지켜보고 있겠다"라고 답했다. 최연경은 "서울에 가면 남산타워에서 모히토 한잔 꼭 사주셔야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최연경은 작전에 따라 움직였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듯했지만, 마지막 순간 총에 맞아 숨졌다. 김본은 최연경을 품에 안고 울부짖었다. 그리고는 김본은 철수 명령을 어기고 이탈했다.
한편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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