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남도 태풍 ‘콩레이’ 공무원 휴가ㆍ출장 복귀명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남도 태풍 ‘콩레이’ 공무원 휴가ㆍ출장 복귀명령

입력
2018.10.04 16:11
0 0
무안 남악신도시에 위치한 전남도청사
무안 남악신도시에 위치한 전남도청사

전남도는 제25호 태풍‘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해옴에 따라 휴가와 출장중인 공무원에 대해 복귀명령을 내렸다.

4일 도에 따르면 오전 박병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와 22개 시ㆍ군 합동 대처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태풍이 동반하는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수확기에 접어든 벼와 과수 등의 농작물 피해 우려에 대한 대책을 중점 논의했다.

태풍 ‘콩레이’는 6일 오전 3시쯤 서귀포 남쪽 약 4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고 전남도 많은 비(100~300㎜)와 강한 바람(최대풍속 30m/s)을 동반,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도는 현재 10% 정도의 벼 수확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전남지역 1만1,000대의 트랙터를 총동원하기로 했으며, 군부대 등과 협의해 인력 지원도 추가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수확하지 않은 만생종 배는 5일까지 모두 따기로 했으며, 10월 말이 수확기인 사과는 받침대 등 지주시설을 통해 낙과와 가지 부러짐을 최대한 막기로 했다.

해상 양식시설은 지난 태풍‘솔릭’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는 시점에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어패류를 조기 출하토록 하고, 시설물 결박 등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또 저지대와 산사태, 축대 옹벽 등 붕괴 위험지역 예찰을 강화하는 등 후속 조치도 지시했다.

이번 주말에 예정된 7개 축제는 가능한 연기 또는 실내로 옮기기로 하는 등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휴가와 출장 공무원에 대한 복귀명령도 내려졌다. 투자유치를 위해 프랑스와 미국을 방문 중인 김영록 전남지사는 애초 예정일보다 하루 당겨 6일 귀국해 현장 대응을 지휘한다. 전복 수출과 홍보 등을 위해 미국(LA) 출장이 예정됐던 신우철 완도군수는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

박 부지사는 “이번 태풍은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어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된다”며 “무엇보다 인명피해 예방이 중요한 만큼 도민들께서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