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의료산업 메카를 꿈꾸는 광주에서 의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의료산업 박람회가 열린다. 올해로 14회째 맞는 ‘시니어& 의료산업 박람회’가 광주시 주최, 김대중컨벤션센터(DJ센터) 주관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는 광주시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생체의료용 소재부품, 광의료, 정형외과, 콘택트렌즈 등 지역 육성산업 기반 기업과 함께 정보통신기술 의료, 의료관광, 헬스케어&뷰티, 고령 친화용품 등 다양한 품목의 지역기업을 포함 155개 업체에서 300여개 부스를 운영해 의료산업의 미래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초청 바이어 등 15개국 5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광주시의 기업초청 해외바이어 지원사업을 통해 명신메디컬과 KJ메디텍, 덴큐브, 휴덴스, 유니크메디케어 등 광주를 대표하는 20여 기업이 수출 계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유통 구매와 투자유치상담회 등에 참가하는 혜택을 제공하며 중국 태주 의료산업단지인 CMC를 대표하는 기업이 참가해 국내외 판로 개척과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장에는 광주시 의료산업의 현황을 보여주는 광주시 의료산업관도 운영된다. 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 조선대, 보건대 산학협력단, 광주고령친화지원센터 등 지역 내 주요 전략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이 대거 참가해 광주시 의료산업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뷰티ㆍ헬스케어ㆍ의료 시연회, 무료검진 등 다양한 행사도 열어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른 치매 정책세미나와 치매특별관도 마련해 각 구 보건소에 설치되는 치매안심센터와 지역 치매정책을 홍보할 예정이다. 의료산업 정책세미나, 의료관광 세미나, 지역 내 의료관광 병원 메디컬 투어, 치매 헬스케어ㆍ뷰티 세미나 등도 열린다.
광주시는 생체의료소재부품산업 중심으로 2013년부터 의료산업을 집중 육성한 결과 2013년 175개사, 매출액 2,822억원, 고용인원 1,049명에서 지난해 367개사, 4,466억원, 2,735명 등 연 11%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 왔다.
이상배 전략산업국장은 “의료기기와 소재, 헬스케어, 뷰티, 고령친화,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전시하고 지역 기업의 판로 개척과 글로벌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일반 관람객에게는 의료 분야 최신 기술들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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