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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익단체∙기업 광고 무료로 해준다

입력
2018.10.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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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의 한 버스정류장에 올 상반기 서울시 ‘희망광고’ 대상자로 선정된 사회적협동조합 ‘청년지갑트레이닝’의 광고가 실려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 구로구의 한 버스정류장에 올 상반기 서울시 ‘희망광고’ 대상자로 선정된 사회적협동조합 ‘청년지갑트레이닝’의 광고가 실려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비영리단체와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광고를 지원하는 ‘희망광고’의 하반기 소재 공모를 22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공모하는 광고 소재는 △기부∙나눔∙자원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권익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의 활동 △시민과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소상공인의 창업스토리 △기업의 사회적 참여 등 공익성이 있는 사연이다.

선정되는 단체는 서울시로부터 디자인과 인쇄, 영상 제작 등 광고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시가 지원하기로 한 매체는 지하철 전동차 내부, 가로 판매대, 버스 정류장 등 약 7,068면이다.

지원 대상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11월 중 최종 선정한다. 선정 단체는20개 내외이며 광고 게재는 내년 2월부터 6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진행된다. 최근 2년 이내 선정된 단체와 기업은 제외된다. 응모 절차를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2년 시작한 서울시 희망광고는 지금까지 275개의 비영리단체와 소상공인에게 무료 홍보의 기회를 제공했다. 단체 한 개당 약 5,000만원의 지원 효과가 발생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유연식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홍보를 제대로 못하는 단체나 기업이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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