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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국 첫 가을 수학여행 안전대진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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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국 첫 가을 수학여행 안전대진단 실시

입력
2018.10.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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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는 다음달 말까지 광주시교육청, 광주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모니터봉사단 광주시연합회와 함께 가을 수학여행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수학여행 안전대진단은 차량ㆍ숙박시설ㆍ위생ㆍ보험ㆍ안전수칙 숙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 없는 수학여행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자치단체가 주도해 수학여행 합동 안전진단을 벌이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올 가을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교는 초등학교 44개, 중학교 11개, 고등학교 14개 등 총 69개이며, 학생 수는 1만2,00여명이다. 여행지는 전남 19곳, 전북 14곳, 경기도 14곳, 제주도 9곳, 충남 8곳, 서울 6곳, 대전 4곳 등으로 대부분 차량을 이용한다.

시는 이에 따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전체 대형버스 280여대를 대상으로 브레이크 동작, 타이어 마모, 방향지시등 점등 등 차량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수학여행 당일에는 안전모니터봉사단이 참여해 사전점검을 받은 차량과 동일 여부, 안전점검 지적 사항 조치 여부, 안전벨트 작동 여부, 비상탈출 망치와 소화기 비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수학여행지 관할 시ㆍ도에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숙박시설 소방점검, 음식점 위생점검, 재난취약시설 의무보험 가입 여부, 숙박 기간 안전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회신 결과를 각 학교에 통보해 수학여행 안전관리에 활용하도록 했다.

특히 시는 교사에게는 숙박 안전, 화재 예방, 교통안전, 음식점 위생 등을 점검할 수 있는 안전점검표를 배부하고, 학생들에게는 그림으로 구성된 안전사고 예방수칙 전단을 제작해 수학여행 당일 배포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수학여행 안전대진단은 시민이 참여하는 안전사고 예방ㆍ점검 활동”이람 “생활주변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광주시 재난예방과(062_613_2681)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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