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수도권 신규택지 자료 유출 논란을 빚은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은 1일 오전 9시쯤 신 의원 국회회관 사무실에 수사관 5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 전 국회 사무총장실,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관련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검찰은 부동산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한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의원은 지난달 5일 신규 택지로 논의 중인 경기도 내 8개 지역(과천,안산 2곳,광명,의정부,시흥,의왕.성남)의 자료를 제출받아 공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자료에는 신규 택지 지역, 부지 크기, 가구 수 등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같은 정보공개가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준다는 비판이 일자, 신 의원은 지난달 6일 자료 공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직을 사임하고, 환경노동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11일 신 의원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고발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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