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룸’ 김희선-손숙이 눈물 속 만남을 갖는다. 이를 지켜보는 김재화가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고 있어 이들의 심상치 않은 관계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미스터 션샤인’의 후속으로 다음달 6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연출 지영수/ 극본 정성희/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극 중 김재화는 4번의 이혼 경력과 사기 전과 13범인 유혹의 달인 ‘감미란’ 역을, 손숙은 치매를 앓고 있는 장화사의 어머니 ‘김말분’ 역을 맡았다. 장화사(김해숙 분)와 교도소 같은 방 식구였던 감미란은 장화사를 대신해 김말분 여사를 극진히 모시는 등 특별한 의리를 과시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김희선이 80년대 미스코리아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해 시선을 강탈한다. 세련된 변호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한껏 부풀려진 헤어와 짙은 화장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것. 이는 김희선이 김해숙과 영혼이 바뀐 뒤, 34년 만에 세상 밖으로 첫 발을 뗀 상황. 최신 유행을 알리 없는 그가 34년 전 유행으로 변신한 채 한걸음에 달려온 것이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tvN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 다음달 6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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