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26)이 8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냈지만 시즌 첫 골 사냥엔 실패했다.
손흥민은 29일(현지시간) 영국 허더즈필드의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을 약간 넘긴 시점 무사 시소코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해리 케인이 선 가운데 루카스 모라와 양쪽 날개로 배치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4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각종 대회 6경기째 골 침묵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2골을 책임진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최하위 팀 허더즈필드 타운을 2-0으로 제압했다. 리그 2연승을 이어간 토트넘은 4위(승점 15)로 올라섰다.
한편, 조제 무리뉴 감독과 폴 포그바의 갈등으로 팀 분위기가 뒤숭숭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이날 웨스트햄과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맨유는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10위까지 추락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꺾고 1위 자리에 올랐다.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궤로의 연속 골로 2-0 완승했다. 개막 후 7경기에서 6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간 맨시티는 같은 날 무승부를 기록한 리버풀을 골 득실로 제치고 1위 자리를 꿰찼다.
리버풀은 라이벌 첼시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개막 후 6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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