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 플랫폼(개인전투체계), 전략기동군단 등과 함께 육군이 미래 전장 판도를 바꿀 ‘5대 게임 체인저’ 중 하나로 제시했던 드론봇(Dronebot) 전투단이 공식 출범했다.
육군은 28일 경기 용인의 제3야전군사령부에서 내년 1월 출범할 지상작전사령부의 정보 분야를 지원하게 될 지상정보단 창설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상정보단은 드론봇 전투단과 운영분석대대, 대(對)정보대대 등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드론봇 전투단은 80여명 규모로 구성됐다. 초대 드론봇 전투단장에는 김영균 대령(학군 32기)이 임명됐다.
드론봇 전투단은 육군 인명 손실 최소화 등 효율적인 미래전 수행을 목표로 창설됐다. 정찰 드론을 비롯해 무장 드론, 전자전 드론 등의 조기 전력화를 목표로 한다.우선은 첨단기술이 적용된 상용품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전투 실험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창설식 축하 메시지를 통해“드론봇 전투체계로 무장한 지상정보단을 현존 및 미래의 불특정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부대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