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얼굴 천재들이 '얼굴'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아낌없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얼굴천재들인 F6, 조성모,김승현,김진,남우현,강태오,송강의 매력이 빛났다.
먼저 등장한 이는 원조 훈남 조성모로, 90년대와 변치않은 비주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날 조성모는 전현무와의 일화도 말하며 "'히든싱어' 당시 내가 2라운드에서 탈락한 유일한 원조 가수였다"며 "당시 쫄깃한 진행덕분에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조성모는 '초록매실' 포스터를 보며 "지금은 자연스러운 포즈로 사진을 찍지만 90년대 당시에는 손으로 얼굴을 강조하는 포즈를 취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나아가 김승현은 유재석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 그는 "20년 전 '자유선언 토요일'에서 유재석과 말하고 싶었는데 나와 말을 안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그때 김승현 씨는 톱스타였고, 나는 구석의 메뚜기였다. 말을 걸 처지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잘생긴 얼굴만큼 다양한 자리에서 활약했다. 특히 강태오는 베트남에서 한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초특급 한류스타. 그는 청와대에서 이뤄진 베트남 정상회담에 초대받았었다며 "연근마저 영롱해보였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인피니트 남우현이 등장했다.
남우현은 꽃 한송이를 들곤 "누가 꽃일까?"라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남우현은 인피니트내에서 외모 1위라며 엘이 만인의 꽃미모지만, 남우현은 "내 외모도 대중들에게 지지를 받았으면 1등했을 것"이라며 외모부심을 보였다.
이어 성형외과 전문가가 인정한 완벽한 미모라고 밝히며 남우현은 "코가 오똑하던 얘기 많이 들었다, 이젠 그런 얘기 들으면 귀가 아프다 솔직히 고칠데는 없는 것 같다"며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남우현은 "어릴 때 인기 많았다"면서 중고등학교때 40명정도 팬클럽있었다고 전했다. 게다가 너무 잘생겨서 노래방을 가면 돈을 낸적이 없고 무슨 데이면 손이 모자라 친구 3명이 같이 다녔다고 말했다.
또 얼굴천재들은 대대로 음악방송에서 활약해왔다. 현재 SBS '인기가요'에서 MC를 하고 있는 송강을 필두로 전직 '인기가요' MC 김진과, '인기가요' VJ였던 김승현의 음악방송 진행 시범을 보였다.
아이돌로 활약중인 남우현은 인피니트 내 얼굴서열 1위라고 자신했다. 그는 "엘은 대중과 매스컴이 만들어낸 1위다. 민낯까지 고려하면 내가 1위"라며 "전문가인 피부과 원장님이 내 얼굴을 보고 '어디 하나 고칠 데가 없다'고 해주셨다"고 자랑했다.
나아가 김승현은 "공효진이랑 데뷔도 비슷하게 하고, 1살 차이라서 친남매처럼 지난 사이"라며 "방송 이후 연락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송강은 등장하면서 실제 만화를 찢고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송강은 여자연예인 대시를 많이 받았다며, 매니저에게 연락이 와 소개팅 자리가 생겻다고 전했다.
하지만 거절했다고 했다며 송강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사람"이라면서 "다섯명 정도 대시받았다, 배우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강은 자신이 가장 잘생겨 보일 때에 대해 "붓기 빠지면 괜찮다 생각"이라면서 초등학생 때 팬클럽이 있었다고 했다.
한편, KBS2 ‘해피투게더3’는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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