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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ㆍ순천ㆍ광양 8개 협력사업 정부지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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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ㆍ순천ㆍ광양 8개 협력사업 정부지원 건의

입력
2018.09.27 15:22
수정
2018.09.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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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전남 여수시장과 허석 순천시장, 정현복 광양시장이 27일 여수시청에서 주승용ㆍ이용주ㆍ이정현ㆍ정인화ㆍ최도자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8차 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 여수시 제공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과 허석 순천시장, 정현복 광양시장이 27일 여수시청에서 주승용ㆍ이용주ㆍ이정현ㆍ정인화ㆍ최도자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8차 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ㆍ순천ㆍ광양시 3개 자치단체가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 등 광양만권 발전을 위한 8개 공동협력사업을 정부에 요청했다. 3개 시장은 공동협력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27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이날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주승용ㆍ이용주ㆍ이정현ㆍ정인화ㆍ최도자 의원, 권오봉 여수시장, 허석 순천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ㆍ순천ㆍ광양시 행정협의회 및 국회의원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3개 시장은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 ▦수도권 고속철도(수서발 SRT) 전라선 운행 ▦이순신대교 국가 관리 ▦여수공항 국제선 운항 허가 ▦경전선(광주∼순천) 전철화 사업 조기 시행 ▦남해안고속도로 선형 직선화 사업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반영 등 6개 사업을 제시하고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올해 70주년을 맞는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경전선(광양~진주) 전철화 사업 조기 착공을 신규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키로 하는 등 모두 8개 사업에 대해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청와대와 정부부처에 전달하기로 했다.

3개 시장은 내년도 국비 반영사업도 적극 건의했다. 여수시는 폐 플라스틱 자원화를 위한 화학 신소재 개발 등 5건, 순천시는 기적의 숲 조성사업 등 5건, 광양시는 순천~완주 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설 등 5건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역의 아픈 역사 치유를 위한 첫 걸음인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3개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뜻을 모아 이번 회의 의미가 크다”며 “광양만권 발전을 위해 이웃도시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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