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유일 주민 주도 축제
손엽서 쓰기 등 행사 풍성
갈미한글축제위원회는 10월 9일 ‘2018 갈미한글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의왕시, 의왕시통합도시재생지원센터가 공동주최하는 갈미한글축제는 올해가 5회째로, 갈미한글축제위원회의 주관으로 내손동에 위치한 갈미한글공원에서 열린다.
2013년 한글날이 휴일로 지정된 이후 자발적으로 시민들이 비영리 지역예술축제를 기획해 2017년 국토교통부의 지원사업에 선정된 갈미한글축제는 의왕시 유일의 주민 주도 축제다.
‘한글아 뭐하니?’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개막길놀이’를 시작으로 15개 주민공동체들이 운영하는 ‘체험부스’와 ‘한글주제그리기 대회’ ‘마을동아리 공연’ 등으로 채워진다.
특히 갈미한글축제 우표를 붙여 보낼 수 있는 ‘반가운 손엽서 쓰기’는 아름다운 우리말로 적은 손 글씨 엽서를 통해 지인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갈미한글축제는 체험 및 공연 대부분이 무료로 운영되며, 지난해 1,000여명이 넘는 시민과 외부 관람객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축제위원회는 “주차장이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며 “한글이 적힌 옷이나 한복을 입고 축제장을 방문하는 시민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된다”고 말했다.
갈미한글축제는 10월 9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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