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 종합광고회사인 이노션은 기아자동차의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비트360’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에서 모두 본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노션이 총괄 기획한 비트360은 올 2월 독일 iF와 4월 레드닷에 이어 최근 미국 ‘IDEA 2018’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노션의 콘텐츠크리에이티브센터(CCC)가 총괄한 프로젝트인 비트360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사옥 1층에 마련된 복합 브랜드 공간으로 올 6월 처음 선보였다. 1,884㎡(570평) 면적의 공간에 카페, 가든, 살롱 등이 마련됐고, 세계 최초로 ‘홀로 렌즈 매개 현실(MR)’ 기술을 활용해 차량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트360은 iF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인테리어 부문 본상 2개, 레드닷에서 제품 카테고리 내 인테리어 & 디자인 부문 본상 1개, IDEA에서 디자인 전략 및 환경 부문 본상 2개를 포함해 총 5개의 국제 디자인상을 받았다.
이노션은 비트360 외에도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독립형 전시관 ‘제네시스 강남’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현대차 브랜드 체험관 ‘파빌리언’ 등으로 레드닷 본상을 받았다. 유럽법인이 제작한 현대차 브랜드 필름 ‘파이어니어’와 기아차 스팅어 유럽 론칭 디지털 캠페인 ‘롱리브드라이빙’은 각각 레드닷 본상을 차지했다.
박명진 이노션 콘텐츠크리에이티브센터장은 “최근 기업들은 고객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경영철학 및 가치 등 브랜드 DNA를 실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스페이스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기아자동차의 최초 복합 브랜드 체험 공간인 ‘비트360’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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