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까지 19분ㆍ인천공항 47분
마곡신도시 교통난 해소 기대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 1ㆍ2터미널을 연결하는 인천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개통된다. 역이 들어서면 마곡신도시(서울 강서구)는 물론이고 인근의 인천과 서울 서부지역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철도 14번째 역인 마곡나루역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29일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9호선만 운행되는 마곡나루역은 공항철도 역사가 개통되면서 환승역으로 바뀐다. 마곡나루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9분, 인천공항 2터미널까지는 47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기존 서울역-인천공항터미널 직통 열차는 마곡나루역 개통과 무관하게 같은 방식으로 운행된다.
마곡나루역 개통은 계획인구 20만명 규모의 마곡신도시 주민들의 시내외 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지난 4월 마곡나루역 남측에 입주한 융복합 연구단지 기업 직원 2만여 명은 역 개통으로 통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또 청라ㆍ영종 등 인천지역과 강서ㆍ마포 등 서울 서부지역 주민들의 공항 및 도심 이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마곡나루역 1일 이용객이 개통 초기에는 1만3,000여명, 2025년에는 2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첨단 산업단지와 대규모 주거단지가 공존하는 마곡지구에 신설역이 개통됨으로써, 수도권 서부지역 대중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마곡나루역 열차 운행에 대한 자세한 이용 정보는 인천공항철도 홈페이지와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그림 2마곡역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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