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배우 조태관이 서울 성수동 수제화 신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에 이어 두 번째 주자다.
서울시는 조태관이 최근 성수동 정영수 수제화 명장과 함께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수제화를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2016년 슈퍼스타 K6와 태양의 후예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조태관은 가수 조하문의 아들로, 배우 최수종이 외삼촌이다.
조태관 수제화는 앞부분이 네모이며 끈 매는 부분이 맞붙는 유럽식으로, 조태관의 이름이 영문으로 새겨졌다.
이 캠페인은 수제화 명장이 스타가 제안한 스타일로 신발을 제작하고, 이를 경매해서 얻은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에게 특수 수제화 제작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태관 수제화는 총 3켤레 제작되는데 한 켤레는 조태관이 직접 신고, 한 켤레는 연말 자선경매에 쓴다. 나머지 한 켤레는 성수 수제화 홍보관인 ‘성수 수제화 희망플랫폼’에 전시한다.
김경탁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성수동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스타도 신고 싶은 수제화’라는 인식을 제고해 성수동 수제화의 품질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분들이 성수동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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