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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CCTV 고화질로 바꾸고 설치대수도 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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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CCTV 고화질로 바꾸고 설치대수도 늘리고

입력
2018.09.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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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0대 고화질로 바꾸고

7000대 늘려 총 10만대 넘길 듯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는 2022년까지 793억원을 들여 오래된 저화질 방범 CCTV 6,310대를 고화질로 바꾸고, 설치대수도 총 7,040대 늘리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가 밝힌 방범 CCTV 설치사업 종합 추진계획안은 △통학로 CCTV 설치 △방범CCTV 설치 △지능형 CCTV 구축 △LED 보안등ㆍ블랙박스 설치 △저화질CCTV 교체 등 5개 분야로 진행된다.

통학로 CCTV는 23억7,600만원을 들여 360개소에 1,440대가 추가 설치된다. 대상지역은 도내 중ㆍ고등학교 가운데 통학로 100m이내에 CCTV가 없는 352개교를 포함한 360개소다.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은 2,618개 중 아직 설치되지 않은 40개소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범죄사고 예방을 위한 방범 CCTV는 92억4,000만원을 들여 1,400개소에 5,600대가 설치된다.

지능형 관제시스템은 폭행 등 특정 범죄 유형을 CCTV가 자동으로 감지하고 이를 경고음을 통해 관제요원에게 알려주는 첨단 기술이다. 현재 관제시스템은 모니터링 전문요원이 24시간 화면을 지켜보며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도는 27억9,000만원을 투입해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31개 시군 전역에 도입할 예정이다.

LED 보안등ㆍ블랙박스는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 등 6,200개소에 37억2,000만원을 들여 설치된다. LED보안등에 블랙박스가 장착된 구조로 대당 설치비가 200만원에 불과해 개소당 설치비가 2,200만원 수준인 CCTV를 보완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도는 올해 부천시와 여주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이를 도내 시군 전체에 확대할 계획이다.

저화질 CCTV는 얼굴과 차량번호 식별이 불가능한 200만 화소 미만의 CCTV를 2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CCTV로 교체하는 작업으로 56억7900만원의 예산으로 6,310대를 교체한다. 교체작업이 마무리되면 경기도내 CCTV는 모두 고화질로 운영돼 범죄예방과 수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임종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현재 7만6,946대로 2022년이 되면 도가 설치한 7,040대를 더해 8만3,986대가 된다”면서 “여기에 각 시군이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CCTV 설치계획과 국비 지원 사업까지 합치면 사실상 10만대를 훌쩍 넘겨 더욱 촘촘하게 도민들의 안전을 지킬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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