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시청률이 작년보다 3배 이상 급상승했다.
투어 챔피언십을 중계한 미국 NBC에 따르면 지난 24일(한국시간) 대회 마지막 라운드 시청률은 5.21%였다. 이는 전년도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시청률보다 206% 급등한 수치로 2007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처음 열린 이후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를 제외한 PGA 투어 대회 시청률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기도 하다.
특히 우즈가 라운드를 마치고 우승을 확정한 경기 후반 시청률은 7.19%까지 치솟았다.
오랜 허리 부상을 딛고 이번 시즌 복귀한 우즈는 PGA 투어의 ‘흥행 보증수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가 우승 경쟁을 벌인 디오픈 시청률은 역대 최고를 찍었고, 준우승한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시청률도 2009년 이후 최고였다.
전날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18번 홀에 ‘타이거 마니아’들의 행렬이 장관을 이루는 등 현장 관람 열기도 높아졌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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