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가 추석 연휴에도 예능, 드라마, 영화 장르 불문하고 일요일 전체 2049 1위를 하며 최고 예능임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시청률은 14.8%, 최고 15.6%(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같은 시간에 방송한 MBC ‘부잣집아들’ 9.1%, KBS2 ‘개그콘서트’ 4.8%, tvN ‘대탈출’은 1.1%,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재) 0.4% 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시청률은 6.9%로, K2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 4.9% 보다 훨씬 앞선 수치로 일요일 전체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이 날 15.6% 최고의 1분 주인공은 ‘건모마을’을 찾아간 김건모가 차지했다. 절친 동생 김종민, 빽가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똑 같은 ‘건모마을’을 방문한 김건모는 밭에 물을 주는 ‘드론 봉사’도 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30인분 삼계탕을 끓여 눈길을 끌었다.
마을회관에 모인 어르신들은 삼계탕을 맛있게 먹으면서 건모에게 “어찌 아직 장가를 안갔어?”라는 돌직구 질문으로 건모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옆에서 김종민이 “따님을 소개 시켜주심이…”라고 하자 아무 말 없이 삼계탕만 흡입하는 어르신들 모습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어르신이 “이제 오지마, 아기 안 낳고 오려면!”이라고 호통을 치는 등 건모마을에서도 건모의 ‘결혼 잔소리’는 끊이질 않았다.
한편 철부지 같은 자식을 보며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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