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Q’가 추석 특집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뜻밖의 Q’는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MC 전현무 이수근 은지원 유세윤 외에도 게스트로 임호 이용진 이진호 박성광 박휘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들은 조선의 왕자로, 게스트들은 대신으로 변신해 웃음을 안겼다. 네 명의 왕자들은 임호대왕에게 세자로 선택 받기 위해 대결을 펼쳤다.
조선에서도 이모티콘 퀴즈는 계속 됐다. 역사 속 인물을 맞히는 퀴즈로 이수근이 맹활약했다. 이순신, 세종대왕, 논개 등을 연달아 맞히며 1승을 챙겼다. 이 코너에서는 곤장 맞기, 딱밤 맞기, 주리 틀기 등 다양한 벌칙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박휘순은 분량을 확보하기 위해 오매불망 벌칙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샀다.
이어진 대결은 사행시 짓기였다. 은지원이 ‘가을개편’을 시제로 첫 주자로 나서 선방했다. 이 가운데 전현무는 가을개편에서 홀로 살아남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쳐 야유를 받으면서 폭소를 안겼다. 이어진 ‘뜻밖의 큐’ 사행시에서도 은지원이 호평 받았다. 마지막 사행시에서는 ‘이모티콘’이 시제로 나왔다. 1등은 가장 좋은 활약상을 펼친 은지원이 가져갔다.
최종 경합은 체력 대결이었다. 왕자와 대신이 뭉쳐 고무신을 던져 소쿠리에 담는 게임으로, 이수근 이진호가 찰떡 같은 케미를 뽐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수근은 임호대왕을 잇는 왕세자에 등극, 세자 퍼레이드를 했다. 이 와중에 나머지 출연진들은 “폭군이 왕이 됐다”면서 한탄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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