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2일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가을 정원 갈대축제’가 시작됐다. 이 축제는 다음달 28일까지 이어진다. 메인공연과 연계행사, 정원 연출로 구성했으며 가을 정서에 맞는 추억으로 7080세대의 감성과 문화를 담았다.
메인공연으로는 동문~중국정원 사이 구간에서 복고를 주제로 한 ‘레트로&디스코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연계행사로 공포체험인 ‘귀신과 함께’, ‘fall in 감성’ 콘서트, 부대공연, 양서ㆍ파충류 기획전시 등이 마련되며 정원연출은 화훼연출, 한평정원 페스티벌, 라이트가든이 진행된다.
라이트가든은 동문과 서문 일대에서 매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형형색색의 조명을 밝힌다. 공포체험 ‘귀신과 함께’는 지옥열차 운행, 4대 지옥체험, 비보이의 귀신무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특별 체험 이벤트도 운영된다.
‘fall in 감성’은 동천갯벌공연장에서 아카펠라, 어쿠스틱 로이킴 공연, 김소연·손준호가 출연하는 뮤지컬 갈라쇼, 7080주크박스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는 24일부터 행사기간에 4차례 진행된다.
야간에는 동상마임, 점핑스타, 디스코밴드, 복고댄스 등 퍼포먼스 공연이 동문 입구 광장에서 열리며, 주말에는 추억의 가요를 뮤지컬로 재구성한 뮤지컬팀의 공연 등이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
연계프로그램으로 서문 조류장옆 동물체험장에서 양서ㆍ파충류 기획전시 행사가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며 동물교감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국가정원 일원에서 국화와 코스모스, 꽃무릇, 억새가 연출하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참여정원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