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 호수인 빅토리아 호수에서 여객용 페리가 전복돼 최소 100명이 숨졌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빅토리아 호수 내 우카라와 부고로라섬 사이를 운행하는 페리가 우카라섬 선착장에 도착하기 직전 뒤집히면서 사망자가 대거 나왔다. 탄자니아 당국은 약 40명을 구조했으며,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페리에는 30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탄자니아 적십자사 대변인은 AP통신에서 “사망자가 2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과다 승객과 화물이 유력한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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