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금융권 1등 수성을 위해 2위와의 격차를 벌리겠다고 공언했다.
윤 회장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1등 금융그룹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 받는 확고한 리딩금융그룹이 돼야 한다”며 “진정한 리딩그룹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2위와 재무적으로 20~30% 격차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해 은행과 비(非)은행 경쟁력을 모두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은행은 압도적 1위가 되고 증권, 손해보험,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는 1위에 접근하는 확실한 2위가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출범한 KB금융은 오는 29일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허경주 기자 fairy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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