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연대 “서울 11곳, 경기 0곳” 반발
경기 의정부시에서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설치 등을 촉구하며 12일부터 시청 회의실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20일 “의정부시 발달장애인 성인 1,300여명 중 장애인복지관이나 주간보호센터 등 시설 서비스를 받고 있는 사람은 200여명에 불과하다”며 성인발달장애인의 주간활동 보장을 위한 교육기관인 평생교육센터 설치와 주간 활동지원서비스 실시, 발달장애인 일자리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영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의정부시지회장은 “서울에는 11곳이나 되는 성인 발달장애인 교육기관이 경기도에는 단 한곳도 없다”며 “직무훈련에 대해 정책을 제안하며 의정부 시장에게 면담을 요구하였으나, 예산상의 이유로 할 수 없다는 답변만을 들었다”고 시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의정부시지부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의정부시지회 회원 250여명은 19일 의정부시청 앞에서 ‘의정부시 발달장애인 정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