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이 가지에서 저 그늘로
김명인 지음. ‘길 위에 선 시인’의 12번째 시집이다. 기억과 시간의 근원적 의미에 대해 탐구하며,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과 발걸음을 맞춘다. 역사적 상흔과 현재의 고통이 새 길을 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작가는 그저 그 위에 서 있다. 문학과 지성사ㆍ132쪽ㆍ9,000원
▦ 우로보로스
임성순 지음. 고도의 지적 능력을 지닌 인공지능이 인간과 공존하는 세상.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속화된 그곳은 과연 행복한 지옥일까, 불행한 천국일까. 연금술에서 꼬리를 삼키는 뱀 혹은 용을 가리키는 우로보로스로 인간 존재에 질문을 던진다. 민음사ㆍ276쪽ㆍ1만4,000원
▦ 다인(茶人) 1, 2
왕시펑 지음ㆍ홍순도 옮김. 중국 최고 권위의 마오둔문학상 수상작이자 중국판 ‘토지’라 불리는 소설이다. 저장성 최고의 차상(茶商) 항(杭)씨 가문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등장인물의 가치관이 달라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더봄ㆍ각 480, 488쪽ㆍ각 1만5,000원
▦ 블랙아웃 1, 2
코니 윌리스 지음ㆍ최용준 옮김. 휴고상과 네뷸러상, 로커스상 동시 수상작이다. 2060년 옥스퍼드의 역사학자들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2차 세계대전에 도착했을 때 그들의 임무는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다. 아작ㆍ각 424, 432쪽ㆍ각 1만4,800원
▦ 신강화학파 33인
하종오 지음. ‘한 편의 시는 한 인간의 일생을 담아야 한다’ 33인은 그렇게 작가가 담아본 대상이다. 모두 허구의 인물들이지만 그가 살고 싶었던 일생의 일면, 그가 살아온 일생의 일면, 그가 살아갈 일생의 일면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도서출판bㆍ175쪽ㆍ1만원
교양ㆍ실용
▦ 남원성
고형권 지음. 전라도 남원성에서 6만 왜군에 맞서 싸운 조선 민중의 이야기다. 전쟁을 다루지만 장군이나 영웅이 주인공이 아니다. 노비, 광대, 백정, 기생 등 역사에서 곧잘 배제되곤 했던 남원성 의병의 존재를 고증을 통해 복원한다. 구름바다ㆍ290쪽ㆍ1만5,000원
▦ 중국 마케팅, 리셋하라
설명남 지음. 전 세계 기업이 주목하는 중국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들은 부침을 겪고 있다. 저자가 지난 10년간 삼성전자, 오리온 등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며 겪은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인들을 사로잡을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 이은북ㆍ312쪽ㆍ1만5,800원
▦ 로맨틱 파리
데이비드 다우니 지음ㆍ김수진 옮김. 파리는 낭만의 도시다. 노천카페, 빅토르 위고의 소설, 자유분방한 패션은 모두 파리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요소들이다. 파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저자가 도시를 순례하며 그 역사적 배경을 들여다본다. 올댓북스ㆍ472쪽ㆍ1만7,800원
▦ 도(道), 길을 가며 길을 묻다
장윤수 지음. ‘오래된 질문을 다시 던지다’ 18번째 시리즈로 도(道)의 3000년 역사를 계보적으로 돌아본다. 유교에서 도(道) 개념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각각의 이론적 특징이 무엇인지를 살핀다. 서양의 ‘진리’와 차이를 갖는 지점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갖는지글항아리ㆍ456쪽ㆍ2만원
▦ 과자는 마음이다
윤영달 지음.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의 경영 에세이다. 50년간 과자에만 빠져 산 저자가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쓴 자서전이기도 하다. 과자를 단순 상품이 아닌 ‘마음을 잇는 매개’로 보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예술경영을 시도한 경험을 담았다. 지에이북스ㆍ263쪽ㆍ1만8,000원·
어린이ㆍ청소년
▦ 이젠 진짜 리더십이 필요해!
이남석 지음. 앞장을 잘 서거나 인기가 좋은 것만이 리더십은 아니다. 소심한 중2 남궁찬이 동아리 회장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통해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카리스마 리더십, 서번트 리더십 등의 장단점과 특징도 다룬다. 사계절ㆍ240쪽ㆍ1만1,000원
▦ 어린 과학자를 위한 게임 이야기
박열음 글ㆍ홍성지 그림. ‘게임 덕후’인 저자가 게임 속에 숨어 있는 물리학과 생물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비노기 영웅전’ ‘배틀 그라운드’ 등 41개 게임에 담긴 과학적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프로게이머 되는 법, 게임 잘하는 팁도 소개한다. 봄나무ㆍ132쪽ㆍ1만2,000원
▦ 코딱지가 보낸 편지
상상인 글ㆍ그림. 시도 때도 없이 코딱지를 파먹는 아이들에게 코딱지가 직접 보낸 편지다. ‘너희들이 코딱지를 팔 때면 무서워서 가슴이 콩닥콩닥한다’거나 ‘나를 먹지 말고 휴지에 잘 싸서 버려 달라’는 코딱지의 부탁이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 길벗어린이ㆍ36쪽ㆍ1만원
▦ 숲에는 길이 많아요
박경화 글ㆍ김진화 그림.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숲길을 거닐며 우리나라의 다양한 야생동물을 소개한다. 다람쥐, 고라니, 산양 등 야생동물의 생김새나 먹이, 흔적을 어린이의 시선에 맞춰 전달한다. 자연과의 공존의 중요성을 일러준다. 창비ㆍ60쪽ㆍ1만2,000원
▦ 손이 들려준 이야기들
김혜원 글ㆍ최승훈 그림. 거칠고, 주름지고, 굳은 살이 박인, 상처 난 손들. 열여덟 명 농촌 어르신들의 손에 대한 이야기다. 낫질과 쟁기질, 덥고 추운 계절의 흔적이 새겨져 있다. 부모를 모시고, 자식을 키우며, 묵묵히 일해 온 그들의 시간을 기록한다. 이야기꽃ㆍ48쪽ㆍ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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