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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방문 효과, 문 대통령 지지율 59.4%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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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방문 효과, 문 대통령 지지율 59.4%로 급등

입력
2018.09.20 16:51
수정
2018.09.20 19: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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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방문 3일째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백두산 천지로 내려가는 케이블카에 탑승하기 위해 향도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방문 3일째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백두산 천지로 내려가는 케이블카에 탑승하기 위해 향도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60%선 가까이로 급반등했다. 북한 평양에서 이뤄진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는 20일 tbs 의뢰로 실시한 9월 3주차 주중집계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5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에 비해 6.3%포인트나 오른 결과다. 부정 평가도 급락했다.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9%포인트 내린 33.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효과로 급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일간 집계를 살펴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14일 52.2%에서,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인 17일 53.0%로 올랐다.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해 유례 없는 환대를 받았다는 보도가 이어진 18일에는 57.7%로 크게 상승했다. ‘9월 평양공동선언’이 나오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백두산 동반 등정 계획이 알려진 19일에는 지지율이 61.4%까지 올랐다. 일간 집계로는 지난달 6일(63.2%) 이후 처음으로 60%대를 회복한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지지율이 반등했다. 민주당은 9월 2주차보다 4.6%포인트 오른 45.1%를 기록, 7월 2주차(45.6%)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45%대를 회복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5%포인트 내린 17.4%로, 지난 2주간의 상승세가 끊기면서 1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정의당은 2.2%포인트 내린 8.2%였다.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떨어진 6.0%,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상승한 2.7%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9월 17일~1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05명을 조사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효과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6.3%p 상승한 59.4%이다. 그래픽=뉴시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9월 17일~1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05명을 조사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효과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6.3%p 상승한 59.4%이다. 그래픽=뉴시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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