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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지각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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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지각 개소

입력
2018.09.2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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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대구경북지역 의료계 관계자 등이 20일 오후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에서 대구권역외상센터 개소식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제공
보건복지부와 대구경북지역 의료계 관계자 등이 20일 오후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에서 대구권역외상센터 개소식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제공
20일 오후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 옥상에 마련된 헬기장에 소방헬기가 착륙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제공
20일 오후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 옥상에 마련된 헬기장에 소방헬기가 착륙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병원 대구권역외상센터가 센터 지정 5년 만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정부가 2012년부터 선정한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중 13번째다.

경북대병원과 대구시는 20일 오후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김상동 경북대총장과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국장, 류규하 중구청장 등 지역 정관가와 의료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대구권역외상센터 공식 지정서를 경북대병원에 전달했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에 의한 골절이나 출혈 등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1년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상전용치료센터를 말한다. 경북대병원은 2012년 11월 대구지역을 주 대상으로 한 센터 선정 이후 인력과 장비 등을 다 갖췄으나 병원 주변 고도제한 우려 등의 논란으로 헬기착륙장 건설이 지연돼 공식지정서를 받지 못했다. 그 동안 헬기장을 제외한 제외한 외상센터 전용병동과 소생구역, 중환자실 등 3개 핵심 시설을 중심으로 중증외상환자를 돌보는 등 권역외상센터로서 역할을 이미 하고 있었다.

경북대병원은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신속한 후송을 위해 대구소방본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의료진과 각종 의료장비와 탑재하고 중증외상환자를 신속하게 후송하는 ‘닥터헬기’는 헬기장 운영 수요를 지켜본 뒤 도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경북대병원 박진영(외과 교수) 대구권역외상센터장은 “권역외상센터 1차 지원대상 기관 선정 후 이제서야 정식으로 개소하게 돼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대구와 인근에서 발생하는 중증외상환자들을 신속하게 치료해 지역민들의 삶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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