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5대 미래혁신 성장 분야에 5년간 2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룹이 주력하는 5대 미래혁신 성장 분야는 ▦차량 전동화▦스마트카(자율주행/커넥티드카)▦로봇·인공지능(AI)▦미래 에너지▦스타트업 육성이다.
차량 전동화는 기존의 내연기관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화석연료의 힘에 의존했던 패러다임을 벗어나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주행이 가능한 형태로 변화하는 것으로 친환경차이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13종의 전동화차량(친환경차)를 2025년까지 38종으로 대폭 늘려 세계 친환경차 시장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는 드물게▦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모든 유형의 친환경차를 양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0년 고도화된 자율주행, 2021년 스마트시티 내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상용화,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스마트카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또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3대 로봇 분야를 선정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국내외 AI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기술본부’를 신설, 인공지능 관련 전담조직을 구축해 자율주행차와 연계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딥러닝 기반의 AI플랫폼 기술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
또 미래 에너지 확보와 인프라 구축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와 고효율 배터리를 개발해 친환경차에 적용하고 있으며, 차세대 연료전지와 배터리 개발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자동차그룹은 ▦한국▦미국 실리콘밸리▦이스라엘 텔아비브▦중국 베이징▦독일 베를린 등 세계 5곳에 혁신거점을 갖추고 현지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미래 혁신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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