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모 2건 최종 선정… 33억원
740곳에 태양광 2669㎾ 등 보급
연간 777톤 화석에너지 대체효과
부산시와 (재)부산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융복합지원)사업 수요조사’공모에서 2건의 사업이 선정돼 역대 최대인 국비 33억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신ㆍ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기존 개별지원에서 탈피, 특정지역 또는 건물에 2종 이상의 신ㆍ재생에너지를 설치하는 것”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가 국가공모를 통해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산시는 2017년 이후 3년 연속 7개 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가공모사업엔 전국의 지자체(기초자치단체 포함)에서 응모한 75개 사업 중 55개 사업이 선정된 가운데 부산시는 2개 사업을 신청, 2개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 가운데 ‘강서브라이트 에너지자립마을 고도화 2차 사업’은 강서구 대저1동과 강동동 일원의 주택 및 경로당 등 공공시설과 상업ㆍ공업시설 등에 ▲태양광 158곳 642㎾ ▲태양열 6곳 36㎡를 설치하는 것이며, 또 다른 ‘부산시 친환경에너지 광역벨트 구축사업’은 강서구, 사하구, 영도구, 북구, 금정구, 기장군 일원의 주택 및 경로당 등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에 ▲태양광 568곳 2,027㎾ ▲지열 8곳 140㎾를 설치하는 게 사업 내용이다.
시는 내년에 총사업비 71억원(국비 34억, 시비 30억, 자부담 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 사업을 통해 ▲연간 777톤의 화석에너지 대체 효과 ▲1,729톤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 ▲연간 4억7,000만원의 에너지 사용 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ㆍ시설의 유지비용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더 확대해 클린에너지 보급에 부응하고, 클린에너지 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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