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옛 동남구청사부지 일대에 추진중인 도시재생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9일 천안시와 시공사인 현대건설 측에 따르면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이 8월말 현재 종합 공정율 15%에 이르고 공동주택 분양율이 90%를 보이고 있다.
공공청사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돼 동남구청사, 기숙사 및 어린이회관 등 1블록 공공시설은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옛 동남구청사 주변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은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협력해 추진하는 도시재생 민간참여 도시재생기금 1호 사업이다.
천안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6년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현대건설이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또한 LH는 자산관리회사(AMC)로 참여해 동남구청사, 어린이회관, 지식산업센터, 대학생을 위한 행복기숙사 등 공공시설과 주상복합시설 공사를 시작했다.
지식산업센터에는 현재 15개 기업과 기관이 입주했다. 행복기숙사는 2020년 2월부터 600명의 학생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어린이회관이 완공되면 복합체험시설, 영유아놀이시설, 전시체험 공간, 공연장, 다목적홀을 운영해 원도심 문화공간 역할을 담당한다.
안동순 시 도시재생과장은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은 토지수용 개발방식과 다른 형태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해 낙후한 구도심의 활성화 역할과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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