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이 애타게 찾던 외삼촌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우서리(신혜선)는 외숙모 국미현(심이영)으로부터 외삼촌 김현규(이승준)가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들었다.
이날 국미현은 십여 년 만에 우서리 앞에 나타나 “서리야. 깨어났구나. 다행이다. 깨어나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미안하다고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우서리는 “외삼촌은 어디 있냐. 왜 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국미현은 우서리가 사고로 의식 없이 누워있는 동안, 외삼촌이 홀로 집을 지키려 전전긍긍했고 회사 부도를 막는다고 힘들어하다 간경화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우서리는 “그냥 모르고 살 걸. 어디 잘 있다고 생각할 걸”이라며 “어떻게 해, 우리 삼촌. 불쌍해서 어떻게 해”라고 목 놓아 울었다. 또 “이럴 거면 그때 집 정리하지. 그럼 바보같이 고생 안 했어도 됐을 텐데”라며 “우리 착한 삼촌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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