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국역, 3∙1운동 100주년 앞두고 ‘독립운동 테마역’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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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국역, 3∙1운동 100주년 앞두고 ‘독립운동 테마역’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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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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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과 민족사의 흐름을 강물처럼 구성한 전시물 ‘100년 강물’이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내부에 설치돼 있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이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독립운동 테마 역’으로 거듭난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독립운동 테마 역으로 새롭게 탄생한 안국역을 알리는 ‘안국역 다시 문 여는 날’ 행사를 1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국역은 3∙1운동의 중심지였던 북촌과 인사동을 잇는 연결 거점이면서 여운형과 손병희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집 터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장소의 역사적 의미를 살려 서울시와 공사는 그간 안국역을 3∙1운동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공사를 마친 안국역엔 숱한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100초 동안 만날 수 있는 그래픽 ‘100년 기둥’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 대문을 표현한 역 입구 ‘100년 하늘문’이 들어섰다. 지하 4층 승강장에는 김구, 안중근, 윤봉길, 유관순, 이봉창 등 시민에게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의 업적과 어록을 기록한 공간 ‘100년 승강장’을 조성했다. 지하 2층에서 지하 3층으로 연결되는 내부 계단도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계단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국역 승강장 안전문에 얼굴과 어록이 기록된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이회영 선생의 손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씨, 조소앙 선생의 손자 조인래 조소앙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지청천 선생의 외손자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후손이 들려주는 독립운동가 이야기’라는 주제로 유관순 열사의 조카며느리 김정애 씨, 김상옥 의사의 손자 김세옥 씨,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씨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다. 이어 ‘100년 기둥’ 공개와 함께 역사어린이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전에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시민위원310’이 열차에 탑승해 안국역이 3·1운동 테마 역으로 재탄생한 사실을 알린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안국역을 통해 3∙1운동의 위대한 뜻을 시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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