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연기력의 배우들도 반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이 상상 이상의 소재를 채택해 완벽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다.
한정된 시간 동안 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전화, 문자, 카톡을 모두 전체 공유 해야 하는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다.
유해진과 조진웅 그리고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등이 출연한다.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등극한 핸드폰에 숨겨둔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는 순간 완벽해 보였던 커플, 친구, 가족 관계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한다. 일명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이라고 불리는 이 게임은 “나의 핸드폰이 옆 사람에게 공개된다면?”이란 상상에서 시작해 상상 이상의 예측불허 전개를 이끌어 나가게 되는 진원이다.
실제로 시나리오를 처음 접한 배우들 모두 “대한민국에서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나?”라는 놀라움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각본을 맡은 배세영 작가는 “억지로 코미디를 넣은 각본이 아니라 내 생활에 너무 밀접된 이야기라 공감이 돼서 웃을 수 밖에 없는 코미디가 바로 ‘완벽한 타인’인 것 같다” 며 기존 코미디 장르 영화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이재규 감독은 “요즘은 사람들이 대화를 하기 보다는 SNS를 통해서 남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점을 주목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실제로 이 소재가 너무 재미있어 보여 현장에서 쉬는 시간 동안 게임을 진행해봤다가 15분만에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는 후문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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