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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제1터미널 동편 이전 새단장

입력
2018.09.17 15:47
수정
2018.09.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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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탑승수속카운터 서편에서 동편으로 이동.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탑승수속카운터 서편에서 동편으로 이동.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탑승수속 카운터와 라운지 등 제반 시설을 서편에서 동편으로 이동하면서 프리미엄 체크인 존 신설 등 고객 중심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공사의 제1터미널 항공사 재배치 계획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탑승수속 카운터와 라운지를 이전, 운영한다. 탑승수속 카운터는 기존 서편(K, L, M동)에서 동편(A, B, C동으로 이전하고 퍼스트와 비즈니스 라운지는 기존 43번, 28번 게이트 근처에서 11번과 26번 게이트 근처로 바뀐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월 공식 개장한 제2터미널이 운영 안정권에 들어서자 제1터미널 리모델링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시설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에 탑승수속 카운터를 이전하면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프리미엄 체크인 존을 신설한다. 프리미엄 체크인 존은 카운터 외장을 반투명 유리벽으로 꾸며 세련된 분위기의 대기 및 휴게공간으로 꾸몄다. 아시아나항공은 또한 라운지 3곳(퍼스트 라운지 1개소, 비즈니스 라운지 2개소)을 동편에 새로 열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총면적은 4,798㎡인데 좌석 수를 조정, 1인당 활용할 수 있는 단위면적을 기존 5.37㎡에서 5.89㎡로 확대해 고객들이 더욱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워커힐 호텔에서 케이터링을 맡아 다양한 음식도 선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이 사용하는 제1터미널은 공항 리무진 버스나 공항철도 이용 시 제2터미널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절약되는 데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스타얼라이언스 13개 회원사가 모두 위치해 환승 고객의 편의성이 뛰어나다. 홍성민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서비스지점 홍성민 상무는 “카운터 및 시설 리뉴얼과 이전으로 더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 속에서 고객들을 모시게 됐다”며 “2020년 5월 제1터미널 리뉴얼이 완성되면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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