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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 안방극장 복귀”… ‘미스마’, 김윤진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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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 안방극장 복귀”… ‘미스마’, 김윤진이 돌아왔다

입력
2018.09.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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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마’의 기습 티저가 공개됐다. SBS 제공
‘미스 마’의 기습 티저가 공개됐다. SBS 제공

김윤진의 19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이 지난 15일 기습 공개됐다. 

공개된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의 1차 티저는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이어 어슴푸레한 실내, 의자에 앉아 뜨개질을 하고 있는 미스 마가 싸늘한 표정으로 "내가 그 여자야. 딸을 죽인 살인자"라고 말한 뒤 한 쪽 눈썹을 치켜 올리며 도도하고 냉정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어 ‘김윤진’이라는 자막이 크게 나타나, 연기 보증수표인 김윤진의 등장을 강조한다.    

다음 화면은 긴박하게 출동하는 경찰차 행렬과 사이렌 소리로 긴박감을 준다. 그리고 치료감호소에서 환자복을 입고 침착하게 앉아 있는 미스 마가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어. 그러나 뭘 해야 할 지는 너무 잘 알고 있어”라고 말하면, 화면은 환자복에서 간호사복을 입은 미스 마로 바뀌고, 사진에 동그랗게 안경을 그려 넣은 뒤 안경을 쓰고 다른 사람으로 변장한 미스 마가 나타난다. 

이어 출소하는 듯한 미스 마와 총을 든 형사 한태규가 보이고 “살인자는 당신이야”라는 한태규의 외침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미스 마와 한태규가 거침 몸싸움을 벌인다. 미스 마는 “함부로 아가리 놀리지 마. 난 죽이지 않았어”라고 절규하며 한태규를 가격한다. 

미스 마의 누명과 절규, 그녀를 쫓는 형사 한태규, 세계적 배우 김윤진의 등장을 강조하는 1차 티저이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 제작진은 “미스 마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삶을 사는 여인에서 하루 아침에 모든 걸 잃고 복수를 결심하는 반전 가득한 인물로, 공개된 1차 티저를 통해 그녀가 왜 복수의 여신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김윤진이 19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니만큼 어떤 '미스 마'가 탄생될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으로,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이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후속으로 다음 달 6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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