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직매입 거위털 롱패딩을 유명 브랜드 제품 대비 30% 저렴한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서울 소공동 본점 및 백화점ㆍ아웃렛 31개 점포에서 구스다운 100% 롱패딩 한정 수량 1만장을 14만 9,000원(아동용은 12만9,000원)에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충전재는 구스(거위) 솜털 80%, 깃털 20%, 중량은 470g이고 겉감은 폴리에스터 소재다.
이번 구스다운 롱패딩 기획은 본사 MD개발부문에서 해외의류 직매입을 맡고 있는 ‘탑스’ 팀의 주도 아래 지난 2월부터 이뤄졌다. 보온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겨울 선보인 평창 롱패딩보다 거위털의 중량을 70g 이상 늘리고 털 빠짐을 방지하기 위해 겉감의 밀도를 높였다는 것이 롯데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레이(성인용) 또는 네이비(아동용) 3가지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MD개발 부문장은 “지난해보다 거위털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중량을 늘리고 지난해 이슈가 됐던 평창 롱패딩과 동일한 가격으로 가성비 높은 제품을 개발했다”며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합리적인 제품 출시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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