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모든 학교 무상급식 실시

1952억 들여 초중고생에 점심 제공

장석웅 교육감 대표 공약

전남교육청 청사/2018-08-27(한국일보)

전남 초ㆍ중ㆍ고교에 전면 무상급식이 실현됐다.

1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2학기부터 목포시 도심 고교에 무상급식이 이뤄지면서 도내 827개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학생들이 무상으로 점심을 먹게 됐다

도교육청은 2011년부터 단계적 추진으로 초ㆍ중학교, 읍ㆍ면과 광양시 동에 있는 고교까지 무상급식을 시행했다. 올해 지난 1학기 순천 여수 나주에 이어 2학기 목포시내 고교까지 대열에 합류해 무상급식률 100%를 달성했다.

전남지역 학생 무상급식에 들어가는 예산은 1,952억원으로 예상된다. 초ㆍ중학교 급식 예산은 전남도와 시ㆍ군에서 식품비를 절반씩, 교육청은 운영비와 인건비를 부담한다.

읍ㆍ면지역 고교 급식 예산은 교육청에서 전액 부담하며 시 단위 도심 고교는 해당 기초단체에서 식품비를, 교육청은 운영비와 인건비를 맡는다.

전남지역 모든 학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는 장석웅 교육감의 대표적인 선거 공약 가운데 하나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