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이 주지훈의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김윤석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암수살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마지막 사건을 이야기할 때 주지훈의 표정은, 무시무시한 살인마이지만 아프다"고 전했다.
그는 "무엇 때문에 저렇게까지 되었는가에 대한 미묘한 책임감이 생기더라"며 "되게 순진한 모습의 표정이 나오더라. 살인마이지만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일 때 섬뜩했다. 천사와 악마 둘 중 어디로 떨어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밝혔다.
반대로 주지훈은 김윤석의 연기에 대해 "마지막 신에서 준비해가지 않은 감정이 자연스럽게 올라왔다. 형사로서 수사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할 때 눈빛과 분위기를 잊을 수 없다.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이다. 김윤석은 사건을 쫓는 형사 김형민을 연기하며, 주지훈은 숨겨진 범행을 자백하는 살인범 강태오로 분했다. 다음달 3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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